이상의 일상

후암동 해방촌 오거리 신흥시장 근처에 있는 해방식당에 다녀왔다. 밤 산책 이후 저녁이 늦어져 거의 라스트 오더 시간에 맞춰 늦게 방문 하게됐는데 친절하셨고, 맛도 기대보다 좋았다. 내부에 테이블이 꽤 된다. 밖에서 보였던 외관 만큼 나름 아늑하고 예뻤다. 특히 해방식당의 매력은 이 자리가 아닐까 싶은데, 밖에서 길을 걷다 보면 이 창가 자리를 활용한 테이블이 눈에 많이 띈다. 이곳에 앉아 식사하는 모습을 보며 궁금하기도 했고 불편하지 않나 (관종인가) 싶기도 했었다. 그래서 이번엔 여기에 앉아봤다 (?) 이 자리에 앉아서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버터 치킨 커리와 라구파스타 이다. 사실 해방촌이 요즘 너무 힙하다 보니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들어가는데, 그래서였는지 생각보다 음식이 맛이 매우 좋았다. 특히 이..

청파동 숙대앞 버거 맛집 버거인. 골목식당에 나오며 유명해진 맛집이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지못미 버거 음료 세트와 하와이안 버거. 지못미 버거 단품은 7,500원이고 음료 세트로 주문하면 추가금 3,000원에 트러플 감자튀김과 소다 음료가 추가된다. 하와이안 버거 단품 7,500원. 총 결제 금액은 18,000원으로, 다른 버거집에 비해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 대만족이다. 전체 메뉴가 많진 않다. 버거 3종류에 사이드 메뉴로는 감자튀김이 전부이지만,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버거인은 지하라서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이 계단은 대기줄로 사용되는데, 매장 내에서 식사를 하거나 포장을 하더라도 동일하게 줄을 서서 기다린다. 만약 포장을 하고 싶다면, 미리 전화 주문이 가능하니 전화로 주문하고 찾으러 가야 ..

효창공원 근처에도 카페들이 여기저기 자리를 잡고 있다. 나름 최근에 생긴 효창 mtl 보다 먼저 생겼었던가? 최근엔 신생 카페에 와인샵까지 생긴 것 같다. 가봐야지. 다시 본론으로 와서 카페 아포르 cafe APOR 는 효창공원앞역에서 기사식당들이 즐비한 숙대방향으로 쭉 올라오다 보면 나름 큰 대로 왼편에 있다. 근처에 효창 mtl과 효창 우스블랑도 있긴하지만 바로 대로에 있는 카페는 카페 아포르 뿐이다. 보통 남자 두 분이 커피를 만드시고 듣기로는 직접 계량까지하여 만드신다고 한다. 마들렌과 치즈케이크를 비롯한 베이커리 메뉴도 몇 개 있다. 보기론 베이커리 메뉴도 직접 구우신다. 보통은 창가 자리에 많이 앉으시고 저 왼쪽으로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면 테이블이 몇 개 더 있다. 나름 아늑하게 앉아 있을 공..

오랜만에 재방문한 에그슬럿 한남점. 에그슬럿 한남점은 매장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통유리라 답답함이 없어 좋다. 호텔 1층에 위치해 화장실도 호텔 로비의 화장실을 사용하여 깨끗하다. 오늘 주문한 메뉴는 스파이시 비비큐 치즈버거 두개. 하나는 버거만, 하나는 해시 브라운과 소다 음료 세트로 주문하였다. 스파이시 비비큐 치즈버거 가격은 11,800원 이고, 스페셜 팩으로 업그레이드 시 5,500원에 트러플 해시 브라운(4,300원)+콜라(2,500원) 을 추가할 수 있다. 총 결제 금액은 29,100원. 화장실까지 가지 않고도 매장 내에서 손을 씻을 수 있어서 좋았다. 기기 안에 넣고 손을 넣으면 자동으로 물비누가 나오고 물이 나온다. 손을 다 씻고 나면 마지막으로 핸드타월이 나온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때는 ..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테이스트빌리지엔 프랜차이즈들이 들어와 있고, 모두 나름 인기있는 것들이라 대부분은 먹을만 하다. 그 중 성수동 육개장 칼국수를 추천해본다.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의 테이스트 빌리지는 일종의 푸드코트로 식사부터 커피까지 해결가능하고 메뉴도 한식, 중식, 양식, 일식까지 다양하다. 커피는 하프커피가 입점되어 있다. 한참을 돌아보고 이번엔 성수동 육개장 칼국수를 먹어보기로 결정했다. 메뉴는 곰탕베이스와 육칼베이스로 나뉘고, 그냥 칼국수도 판매하고 있다. 만두도 판매하고 있는데, 세트메뉴를 시키면 만두가 함께 나온다. 친구와 나는 성수동 육개장과, 우삼겹얼큰칼국수세트를 시켰다. 우삼겸얼큰칼국수는 아주 칼칼하고, 신선한 파도 얹어나온다. 세트에 함께 나온 만두도 꽤 맛있는편이다. 성수도육개장도 재..

주로 시켜먹던 족발집이 퀄리티가 떨어지길 반복하여 새로운 족발집을 찾았다. 주변 족발 맛집을 찾던 중, 용문시장에 족발 맛집이 두 곳 있다고 하여 그 중 한 곳인 영양족발에서 반반족발을 포장주문 해보았다. 후기를 찾아보니 최근에 가격이 많이 오른 것 같은데 반반족발 대자 40,000원. 막국수 등 다른 메뉴는 모두 따로 주문해야 한다. 그러나 카라멜 등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있지 않다고 하여 건강한 맛이 궁금해서 주문해보았다. 맛을 보니 그동안 우리가 익숙해져 있던 족발, 짜장면의 달달한 맛이 카라멜 맛이라는걸 알게 되었다… 가격대비 양이 적어보이나 파나 상추 등 야채가 매우 신선하고 매운족발은 신기하게 떡과 마늘이 함께 들었다. 매운족발도 맛이 다른 집들과 다르게 좀 특이한데 조미료가 첨가 되지 않았는데..

통영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간김에 앞에 있던 식당에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소개해본다. 주변 식당들과 비슷하다. 달인맛집? 이라고 안내되어 있기도하다. TV출연 경력이 있으신지, 프로그램에 소개되었는지 싶다. 요렇게 바로 앞에 항이 있고, 바로 옆에 수산물 경매장이 있어 생물의 신선함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굳이 말하자면 오픈키친이랑까? 식당의 입구에 짐이 많고 정리되어 있지 않아서 조금 걱정했는데, 이미 안쪽 넓은 공간에 거나하게 취해 추가 주문을 하는 테이블이 두 개나 있어 나도 바로 주문했다. 달인이라기엔 젊은 분들이 하고 있었지만 아마 달인분의 아들들인가? 반찬은 이렇게 나온다. 같이간 지인은 방풍나물이 맛있다 했고 저 꼬시래기를 물회에 넣어 먹는게 좀 특이했다. 나름 제철..

온도가 차츰 높아지면서 다시 뷰 맛집을 찾아 다니기에 좋은 날씨가 되고 있다. 작년 가을에 가보았던 뷰가 좋은 해방촌 맛집 더백푸드트럭을 소개한다. 더백푸드트럭은 뷰 맛집으로 버거도 맛있다 !! 주객이 전도되었다. 주인공이 뷰인 이유는 직접 가보면 알게 되는데..! 해질녘에 가면 바로 앞에 소월길로 오를 수 있는 데크 길을 따라 올라서서 더백푸드트럭 방면으로 노을을 감상할 수 있고, 멋진 야경도 볼 수 있다. 여기는 굳이 무엇을 먹지 않아도 소월길 쪽에 올라서 뷰만 보아도 장관인 곳. 앉아서 버거도 먹고 맥주도 한 잔 하면서 기분을 내고 싶다면 더백푸드트럭을 추천한다. * 웨이팅은 가게 안에서 직접 해야하며 2층, 3층(루프탑)을 선택하여 웨이팅을 할 수 있으며, 웨이팅이 길고, 금요일 저녁의 경우 6시..

남영역 근처, 용산 커피 맛집 에스프레소바 바마셀. 용산 인근은 커피집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카페마다 특성도 다 달라서 마시고 싶은 커피에 따라, 그 날 기분에 따라, 분위기에 따라 카페를 골라 가는 재미가 있다. 그 중에서도 바마셀은 커피 맛집으로 영업시간은 평일 10:00~19:00 주말, 공휴일 11:00~19:00 수요일 11:00~15:00 휴무는 매주 목요일이라고 하고, 라스트 오더는 영업시간 30분 전에 마감한다고 한다. 얼마 전에 연예인의 방문으로 방송을 타며 더 유명해진 곳. 주차장은 없고, 신기하게도 매장에서 마실 수 있는 메뉴와 테이크아웃 메뉴가 조금 다르다. 테이크아웃 메뉴는 일반 카페와 비슷하게 아메리카노, 라떼, 바닐라 라떼, 카라멜 라떼, 카페모카와 같은 메뉴들이 있으며 가격은..

해방촌, 신흥로길의 분위기 좋은 펍 피치스. 해방촌의 유명한 피자 맛집 보니스피자펍 근처에 위치한 분위기 좋은 와인바. 실내에는 룸으로 되어있는 곳도 있고 바에서 마시거나 바 근처의 오픈 테이블도 있다. 룸 크기도 다양하여 여섯명이 들어가도 넓직하게 있을 수 있는 곳도 있다. 칵테일이나 하이볼, 맥주, 위스키도 있어서 와인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술을 주문할 수 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비고르 레드와인 35,000원 크림 리가토니 파스타 14,000원 감자튀김 9,000원 안주는 깔끔하게 나오며 안주 가격이 조금 높긴 하지만 분위기가 좋아 한 잔 하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