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 인근 짜장면집 신성각.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곳. 점심 시간에 어르신들이 많이 오셔서 줄을 서는 것을 보고 즉흥적으로 방문해보기로 하였다. 왠지 숨은 고수의 맛집의 분위기가 느껴졌다. 늦은 점심, 이른 저녁 쯤으로 애매한 시간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주문이 가능한지 여쭤보았다. 짜장면 두 그릇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보통은 재료가 소진되면 문을 닫으시기 때문에 일찍 와야 원하는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고 하셨다. 내부는 4인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2개, 6인이 앉을 수 있는 자리 1개로 좁은 편이었다. 가게가 오래된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으며 테이블과 의자도 어르신들의 향수를 자극할 것 같다. 무엇보다 위생상태가 상당히 좋았는데 이렇게 오래된 가게가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