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마르마르디 락센트 바디로션 그린로즈

tilltheraincomesagain 2022. 3. 4. 00:28


마르마르디 바디로션을 구매 해 보았다.
히노끼를 사용하고 싶었는데 세일 제품이 아니어서
현재 세일중인 제품 중에 그린로즈를 골라보았다.

마르마르디는 사실 핸드크림을 검색하다 알게된 브랜드인데
바이레도, 로이비, 라부르켓 등 쓰고 있는 핸드크림이 너무 많아
우선 필요한 바디로션으로 먼저 접해보기로 했다.

나는 향이 나는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가능한 노트들을 꼭 살펴본다.
하지만… 같은 노트들의 조합이라도
언제나 늘 같지 않다는 것.
따라서 내 기대와는 전혀 다를 수 있다는 것 !



우선 마르마르디 락센트 바디로션 그린로즈 제품의
노트들은 위와 같다.

보통 로즈향 제품에 들어가는 블랙커런트가 탑노트로
그리고 베이스에 깔린 머스크와 가이악 우드..

그런데 많은 장미향 제품들에서 느꼈던 향과 매우 차별된다 !
처음 오픈하자마자, 바르고 나서까지 나는 이 시큼한 향! 뭐지..
라벤더 라기엔 시큼함이 매우 크다..
그러면서 그린로즈 라는 이름에 적합한 풀냄새같은 이 것.. 뭐지..


특히 마르마르디 바디로션은 락센트 라고 해서
락토바실러스에 특유의 향을 더했다고 하는데
이 때문일까? 이 시큼하면서 형언하기 힘든 향의 정체가..

기존에 쓰는 혹은 써본 블랙커런트와는 매우 멀고
라벤더 향과도 좀 결이 다르고,
이게 하트노트의 클로브 때문일까?
로즈 향이라기엔 꽃잎보다는 줄기향!

어쩌면 실제로 장미 꽃에 코를 박아본 사람이라면 아는
생화에서 나는 그 풀냄새에 가까운 것도 같다!

다른제품에 비해 잔향이 매우 늦게 나타나는 제품같다.
어떤 노트에 선호도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선 개인적으론 이 시큼하면서 풀내음이 오래 간다.
아주 살짝 통상 머스크라고 하는 향이 올라오긴 하지만 시간이 꽤 지나야 할 것 같다.



제형은 매우 밀키하지만 스며듬이 느껴진다.
보습력은 밀키하고 가벼운 것에 비해서는 끈적임 없이 촉촉하다.
앰플이 담긴 워터리 텍스쳐 이지만
오일과 버터가 담겨서 그런건가.
제품 설명이 매우 적절하고 피부로 느껴진다.
보습의 지속은 어떨지 더 사용해 봐야 알 것 같다.



최근 트렌드에 맞게
약산성이며 미백 및 주름개선 기능이 있다고 한다.
지속적으로 써봐야 알 수 있는 부분 !


제품은 이렇게 감성적인 페이퍼 패키징으로
물론 제품은 플라스틱통에 들어있지만..
밑에 스티커보다는 펌핑기를 감싼 부분을 제거해야 본품을 꺼낼 수 있다.
참고로 펌핑기는 페이퍼 박스를 제거 한 후 다시 꼭 돌려 잠근채로 돌려야 잘 올라온다.

정가는 18,000원
올리브영 에서 할인가로 12,900원에 구매했다.
검색해봐도 정가에서 할인율이 크진 않은 제품인듯 하다.

오프라인 매장이나 기타 판매처에 제품이 비치되어 있지 않아서
테스트를 해볼 수 없는게 아쉽다.

향에 있어서는 개취에 가깝다 하긴 어렵지만
바디로션이라는 제품력으로 봐서는 나쁘지 않다.
다음엔 히노끼를 구매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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